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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유로, 달러에 0.3%↓…지난해 유로존 성장세 대폭 둔화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2-01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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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화가 달러화에 0.3% 약해졌다. 이탈리아가 기술적 경기침체 국면에 진입하는 등 지난해 유로존 성장세가 대폭 둔화한 여파다. 유로화 약세 반작용에 미국 달러화 가치는 하루 만에 반등했다.

오후 3시3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19% 오른 95.59에 거래됐다.

유로존 경제성장률 둔화로 유로화는 달러화에 약세를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1.1445달러로 전장보다 0.32% 낮아졌다. 파운드화도 약보합세에 그쳤다. 파운드/달러는 1.3107달러로 0.05% 떨어졌다.

전 거래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한층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강조한 영향으로 일본 엔화는 달러화보다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08.87엔으로 0.15% 낮아졌다.

미중 고위급 무역회담이 이틀째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위안화는 달러화보다 좀 더 강했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099위안으로 0.03% 떨어졌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 대비 0.2%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에 대체로 강해졌다. 터키 리라화 및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0.9%씩 떨어졌다. 남아공 랜드화 및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도 0.5%씩 낮아졌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02% 내렸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02%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해 유로존 경제성장세가 크게 둔화했다. 유럽연합(EU) 통계당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전년대비 0.6%포인트 하락한 1.8%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전기비 0.2%에 그쳤다. 국가별로 이탈리아 경제가 2분기 연속 위축돼 기술적 침체 국면에 진입했다. 4분기 성장률이 전기비 마이너스(-) 0.2%를 기록했다. 3분기 기록은 -0.1%였다.

지난해 4분기 미 고용비용지수가 예상보다 덜 올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분기 고용비용지수는 계절조정치로 0.7%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이자 3분기 기록인 (+0.8%)에 다소 못 미치는 결과다.

지난달 미 중서부 지역 제조업 팽창 속도가 예상보다 크게 둔화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월 63.8에서 56.7로 급락했다. 시장이 예상한 61.4보다도 낮았다.

지난해 11월 미 신규주택판매가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증가, 예상도 대폭 웃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1월 신규주택판매는 연율 65만7000채로 전월대비 16.9% 늘었다. 시장에서는 5.0% 증가한 57만1000채를 예상했다. 10월 기록은 54만4000채에서 56만2000채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이 16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신청건수는 25만3000명으로 전주보다 5만3000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21만5000명을 예상했다. 직전 주 기록은 19만9000명에서 20만 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양국이 지식재산권과 시장개방 문제를 두고 다소 진전을 이뤘다고 미 상무부 관리들이 전했다. 다만 구조적 사안을 놓고는 여전히 이견이 존재한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은 중국과 엄청난 무역합의를 이루고 싶지만, 3월1일까지 포괄적 합의가 가능할 것 같지 않다고 발언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중국과의 합의는 매우 포괄적인 딜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합의를 좀 더 늦출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이 미국에 시장을 개방하지 않으면 미중 무역협상 타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금융 서비스와 제조업, 농업 등에도 시장을 개방하도록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중국 고위급 무역대표단이 2월 말로 예정된 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미중이 중국 하이난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미국 측에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최종 무역합의는 조만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쟁점들을 논의한 후 이룰 것”이라고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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