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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2% 내외↑…보잉·애플 호실적 + 도비시 연준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3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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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2%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보잉과 애플 실적 호재로 상승 출발한 3대 지수들은 레벨을 높이다가 오후 들어 오름폭을 한층 확대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달 정례회의에서 한층 비둘기파적 스탠스를 보인 결과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전장보다 434.90포인트(1.77%) 오른 2만5014.86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500p로까지 오름폭을 넓혔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1.05p(1.55%) 상승한 2681.05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54.79p(2.20%) 높아진 7183.08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사흘 만에 반락했다. 전장보다 7.53% 내린 17.69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강해졌다. 정보기술주가 2.8% 급등했고 재량소비재는 2% 높아졌다. 산업주는 1.5% 올랐다. 헬스케어와 에너지주도 1.2%씩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양호한 순익과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한 보잉이 6.4% 급등했다. 기대이상 분기 실적을 공개한 애플도 6.9% 상승했다. 애플 지난해 4분기 주당 순익은 4.18달러로 예상치 4.17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분기 매출도 843억달러로 예상치 840억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마이크로소프트와 페이스북은 각각 3.2% 및 4%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3.8% 높아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FOMC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5~2.50%로 동결하고, 경제 불확실성 증가를 이유로 올해 추가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발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FOMC는 성명에서 ‘점진적 추가 인상’ 문구를 삭제하고 미 경제성장 판단을 ‘강력한(strong)’에서 ‘견고한(solid)’으로 낮추었다. 또한 “시장에서 측정한 인플레이션이 최근 수개월간 떨어졌다”고 평가하며 “글로벌 경제·금융 양상 및 억제된 인플레 압력을 감안해 향후 금리정책 결정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새롭게 삽입했다. 대차대조표 축소 정책과 관련해 “경제와 금융 상황에 맞춰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회의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하겠지만 견조한 수준은 이어질 듯하다. 일부 모순되는 신호가 있는 만큼 상황이 명확해질 때까지 인내심 있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인플레이션이 잠잠해지면서 금리인상 근거도 다소 약해졌다”며 “양적긴축 역시 더 일찍 종료될 가능성이 있다. 연준 보유자산이 기존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달 미 민간고용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ADP에 따르면 미 1월 민간고용은 전달보다 21만3000명 늘었다. 시장에서는 18만3000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12월 증가폭은 27만1000명에서 26만3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지난해 12월 미 잠정주택판매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12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보다 2.2% 감소한 99.0을 기록했다.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0.5%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2월 잠정주택판매는 전년비로는 9.8% 줄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2% 가까이 급등, 배럴당 54달러 대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제재 효과가 지속한 가운데 미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덜 늘었다는 재료가 가세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92센트(1.7%) 오른 54.23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33센트(0.5%) 상승한 61.65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92만 배럴 늘었다. 시장에서는 310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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