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2차 셧다운이 발생하면 1차 셧다운 때보다 미 경제에 더 큰 손해가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35일간 이어진 1차 셧다운이 미 경제 전반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면서도 “AAA 신용도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했기에 미 예산 절차가 다른 AAA 등급 국가들보다 덜 견실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전일 미 의회예산국(CBO)은 5주간의 셧다운 사태에 따른 경제손실이 30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이어 무디스는 “3주 안에 셧다운이 또 한번 일어나면 부채 한도 협상이 복잡해지면서 재무부의 부채 상환 연기 우려마저 커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피치도 “셧다운이 재발하면 1분기 미 경제성장률과 기업순익에 가해질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