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은 26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단기 예산안 기간인) 21일은 아주 빨리 지나간다. 민주당과의 협상을 즉시 개시하겠다”고 적으며 이 같은 뜻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이 모두 단호한 만큼 합의는 쉽지 않겠지만 국경상황을 감안하면 국가안보를 강화할 수밖에 없다. 장벽을 세우고 말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거금을 들여 캐러밴(중미 이민자 행렬) 2대를 돌려 보냈는데 8000명 이상이 탄 새 캐러밴이 오고 있다”며 “튼튼한 장벽이 있었더라면 그들은 길고 위험한 여정을 시도조차 하지 않았을 터”라고 덧붙였다.
연방정부 운영을 다음달 15일까지 재개하는 내용의 단기 예산안은 전일 미 의회를 통과, 대통령 서명까지 거친 바 있다.
서명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단기 예산안에 서명했다고 해서 민주당에 양보한 것은 아니다”며 “장벽예산 합의에 실패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적으며 엄포를 놓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