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한은이 기준금리를 1.75% 동결 발표했다. 시장에서 이날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확고한 기조가 형성됐기 때문에 금통위 영향력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
매매 주체들의 수급, 주식시장 움직임 등에 연계되며 보합권 장세에서 제한된 등락을 반복 중이다.
국내주식에선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 상승 흐름에 10년물 이하는 제한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수 하고 있다. 오전 10시25분 현재 3년 선물을 약 1300계약, 10년 선물을 약 600계약 순매수 중이다.
3년 국채선물(KBFA020)은 전일과 동일한 109.29, 10년 선물(KXFA020)은 1틱 내린 127.05를 기록 중이다.
자산운용사 한 운용역은 "이날 장은 물가와 성장률 전망 수정에 달린 것 같다"며 "이런 전망도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날 것 같지 않다. 성장은 -0.1%p로 하향 조정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수정이 없을 가능성도 고려해 상방으로 보고 있다. 물가는 하향 조정을 선제적으로 할 것 같다. -0.1%p는 가격에 선반영된 수준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4분기 속보치 연장선상의 발언이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밀릴 가능성도 있어보인다. 다만 밀리는 정도에 따라 대기매수가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그 경우 등락폭은 있지만 레인지는 제한될 것으로 본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다른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시장이 금통위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모양이다. 채권시장 자체 논리 혹은 동력이 상실된 것 같다. 새로운 재료가 나오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