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이하 현지시간) 주요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미국이 대중 관세 폐지를 고려 중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협상이 잘 되면 당연히 제제를 하지 않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할 수 밖에 없다”며 “그동안 양국이 무역회담을 숱하게 진행했다. 중국과의 합의는 아주 잘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초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 행정부가 미중 무역협상 조기타결을 위해 대중 관세 일부 또는 전부를 폐지할지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같은 보도로 지난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 올라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과 나스닥종합지수도 각각 2.9% 및 2.7% 높아졌다.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오는 30~31일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지적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고위급 후속 회담이다. 류 부총리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