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미지 확대보기지난해 ELS(주가연계증권) 발행금액이 86조6천203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증가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금액은 ELB(파생결합사채)를 포함한 규모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지난해 국내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수요 증가에 따라 ELS 발행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로 73조2천29억원(84.5%), 사모로 13조4천174억원(15.5%)이 발행됐다. 공모 ELS는 전년 대비 14.4% 증가하고 사모 ELS는 전년 대비 21.7% 감소했다.
지수(해외지수 포함)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0.2%인 78조920억원,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8.7%인 7조5천284억원을 차지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미지 확대보기지수형 ELS 중에서는 EURO STOXX 50과 HSCE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S&P 500 지수와 NIKKEI 225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도 각각 40조2천964억원과 22조4천345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46.6%, 13.9% 증가했다.
KOSPI 200 지수와 HSI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각각 35조1천807억원과 1조9천650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각각 22.1%, 92.8% 감소했다.
상위 5개 증권사의 ELS 발행금액이 전체 발행금액(86조6천203억원)의 60.6%(52조5천3억원) 차지했다.
지난해 ELS 총상환금액은 69조7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3% 감소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47조3760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8.6%를 차지했으며,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20조1천266억원, 1조5천712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29.1%, 2.3%를 기록했다.
예탁원은 "상환금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는 국내외 주요 지수가 크게 하락해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조기상환이 연기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작년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72조894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2.1% 증가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이미지 확대보기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