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선물은 전장보다 배럴당 1.60달러(3.2%) 급등한 52.11달러에 장을 마쳤다.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배럴당 1.65달러(2.8%) 상승한 60.64달러에 거래됐다.
지난달 수출입지표 부진이 경기둔화 우려를 자극한지 하루 만에 중국이 추가 재정부양 의지를 강조했다. 재무부는 대규모 감세와 수수료 인하 등 재정부양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조치가 중소기업 및 제조업체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재정지출을 강화할 뜻을 강조했다. 이어 인프라 시설 투자용 채권 발행량을 대폭 늘리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다만 가격 회복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한 원유전문가는 “가격이 랠리를 펼치더라도 올해 상반기 동안 지속되기는 힘들 듯하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원유에 대한 수요가 이들의 예상 산유량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