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로 양호한 실적 예상을 내놓은 제너럴모터스(GM) 강세에 자동차업종이 올라 에너지주 부진을 상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02%) 떨어진 2만3995.95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38p(0.01%) 내린 2596.26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4.59p(0.21%) 하락한 6971.48을 기록했다.
주간으로는 다우지수가 2.40%, S&P500지수가 2.54%, 나스닥지수가 3.45%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엿새 연속 하락했다. 전장보다 6% 내린 18.32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약해졌다. 유가의 2% 하락 여파로 에너지주가 0.6% 내렸다. 소재와 유틸리티업종은 0.4%씩 떨어졌다. 반면 헬스케어와 필수소비재주는 0.3%씩 높아졌다. 금융과 부동산주도 0.2%씩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 강력한 실적 예상치를 내놓은 GM이 8% 급등했다. 가입자 증가를 예상한 넷플릭스도 4% 높아졌다. 반면 골드만삭스가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실적 타격을 우려한 스타벅스도 0.8% 떨어졌다. 비디오게임 ‘데스티니’ 판권 이전 악재에 액티비전블리자드는 10% 급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중국 성장감속에 따른 스타벅스 실적 타격을 우려한 골드만 경고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커졌다. 골드만은 “중국 내 아이폰 판매 부진을 이유로 매출전망을 대폭 하향한 애플의 다음 차례는 스타벅스”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그러면서 “소비부문을 중심으로 중국 성장둔화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경고했다. 스타벅스는 중국 내 360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이며 향후 4년 동안 점포 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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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가 오는 30~31일 무역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일 늦게 보도했다. 지적재산권 보호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싼 고위급 후속 회담이 이달 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게 된 것이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류 부총리는 이달 말 방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미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로 방미 날짜가 미뤄질 수도 있다고 이들은 귀띔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