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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금리 2.74%선 바짝↑…뉴욕주가 상승 + 30년물 입찰 부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1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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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대부분 올랐다. 10년물 수익률은 닷새 상승, 2.74%선에 바짝 다가섰다. 뉴욕주가를 따라 저점을 찍은 후 주가가 반등하자 따라 올랐다. 30년물 입찰수요가 약해진 점도 수익률 상승에 일조했다.

오후 3시4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1bp=0.01%p) 오른 2.739%를 기록했다. 오전 10시께 주가가 실적부진으로 저점을 찍자 2.693%로까지 내렸다. 이후 30년물 입찰부진과 주가상승 영향으로 되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인상에 인내심을 재차 강조한 가운데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553%로 0.8bp 낮아졌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5.3bp 상승한 3.058%에 호가됐다. 5년물 수익률은 2.568%로 1.7bp 높아졌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영국을 제외하고 떨어졌다. 물가지표 둔화로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뉴욕시간 오전 11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1bp 낮아진 0.201%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3bp 내린 2.900%에 거래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4bp 하락한 1.453%를 기록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만 0.7bp 높아진 1.151%를 나타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미국과의 무역분쟁 여파로 성장감속 조짐이 뚜렷해지는 가운데 지난달 중국 물가상승세가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둔화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12월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9% 오르는 데 그쳤다. 예상치(+2.1%)는 물론 직전월 기록(+2.2%)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같은 달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대비 0.9% 상승, 예상치(+1.6%)를 밑돌았다. 직전월(2.7%)보다도 상승폭이 대폭 축소됐다.

이날 실시된 160억달러 30년물 입찰결과는 부진했다. 입찰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19배로, 직전 입찰 때의 2.31배보다 낮았다. 낙찰수익률은 3.035%로 결정돼 지난해 7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중앙은행 등 간접응찰자들이 57.3%를 받아갔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780억달러 규모 국채입찰을 실시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가 0.4~0.5%대 동반 상승했다. 닷새 연속 오름세다. 장 초반 유통기업 실적부진과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관련 불확실성으로 저점을 찍은 후 되올랐다. 오후 들어 대차대조표가 상당폭 줄어들 것이라는 파월 의장 발언으로 재차 반락하기도 했다. 이후 유틸리티와 부동산주 주도로 다시 위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80포인트(0.51%) 오른 2만4001.92에 거래를 끝냈다.

파월 의장이 물가가 안정적이라면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물가가 통제될 경우 인내심을 갖고 경제 전개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연준 위원들이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한 것과 관련 파월 의장은 “그런 계획은 없다. 추가 인상은 사전에 정해진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 대차대조표는 궁극적으로 현재보다 상당폭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그 적절한 규모는 잘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미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예산 협상에 실패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또다시 경고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결렬되면 아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또 이달 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 참석도 취소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 그는 “국경안보에 대한 민주당의 비협조적 자세와 국가안보 중요성 때문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차관급 미중 무역회담에서 일부 핵심 사안을 두고 여전한 입장차를 확인함에 따라 구체적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무역대표부(USTR)는 “양국 교역관계의 공정성과 상호호혜, 균형을 이루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며 “중국이 상당량의 미국산 농산물과 에너지, 공업품은 물론 서비스 구매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고만 밝혔다. 중국 상무부도 “양국이 이번 협상에서 광범위한 주제를 다뤘다. 상호 이해를 촉진하는 계기였다”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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