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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4% 반등…미국채 금리 상승 + 유로 약세 반작용

장안나

기사입력 : 2019-01-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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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0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0.4% 반등했다.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자 따라 올랐다. 유럽 경제지표 부진 속에 유로화가 약세로 전환한 점도 달러화 흐름에 일조했다.

오후 3시20분 기준,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43% 상승한 95.55에 거래됐다.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는 0.34% 내린 1.1506달러에 호가됐다. 유럽 경제지표가 잇따라 부진하게 나온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11월 프랑스 산업생산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파운드/달러는 0.26% 낮아진 1.2755달러 수준이었다.

미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달러/엔도 높아졌다(엔화 약세). 전장보다 0.24% 높아진 108.42엔에 거래됐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에 1% 약해졌다.

미중 무역협상이 끝난 가운데 중국 위안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6.7951위안으로 0.25% 떨어졌다. 호주달러화도 달러화 대비 0.2% 강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은 방향이 엇갈렸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0.9% 떨어졌고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7%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0.4% 내렸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7% 상승했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4% 높아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도 0.03%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채 수익률은 대부분 올랐다. 10년물 수익률은 닷새 상승, 2.74%선에 바짝 다가섰다. 뉴욕주가를 따라 저점을 찍은 후 주가가 반등하자 따라 올랐다. 30년물 입찰수요가 약해진 점도 수익률 상승에 일조했다. 오후 3시40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1bp=0.01%p) 오른 2.739%를 기록했다. 오전 10시께 주가가 실적부진으로 저점을 찍자 2.693%로까지 내렸다. 이후 30년물 입찰부진과 주가상승 영향으로 되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물가가 안정적이라면 통화정책에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파월 의장은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물가가 통제될 경우 인내심을 갖고 경제 전개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면서도 “필요할 경우 통화정책을 빠르고 유연하게 변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연준 위원들이 올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예고한 것과 관련 파월 의장은 “그런 계획은 없다. 추가 인상은 사전에 정해진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 대차대조표는 궁극적으로 현재보다 상당폭 줄어들 것”이라면서도 “그 적절한 규모는 잘 모르겠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국경장벽 건설예산 협상에 실패하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또다시 경고했다. 그는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협상이 결렬되면 아마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게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그는 또 이달 말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 포럼 참석도 취소한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적었다. 그는 “국경안보에 대한 민주당의 비협조적 자세와 국가안보 중요성 때문에 다보스포럼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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