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8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경제전망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을 이같이 조정하며 내년 성장률은 2.8%로 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신흥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종전 4.7%에서 4.2%로 하향됐다. 중국의 경우 올해 성장률이 6.2%로 지난해 6.5%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6.2%로 제시됐다.
미국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5%를 유지했다. 지난해 2.9%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내년 전망치는 1.7%로 종전보다 0.3%포인트 낮춰 제시했다.
유로존 올해 성장률도 지난해 1.9%에서 1.6%로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은행은 “국제무역과 투자가 둔화하고 있는 데다 무역갈등도 여전히 고조된 상태”라며 “자금조달 환경마저 긴축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이 성장 유지를 위해 정책 완충장치를 다시 마련하고 생산성도 향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