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치원 著/ 바른북스 펴냄
2010년대 초반 오메가 원료의 시장이 포화를 이룬 상태에서 크릴오일은 굉장히 흥미로운 원료로 판단되었고, 책에 서술된 내용과 같이 매우 인체 친화적 분포가 가능한 원료였다.
최치원 약사는 국내 시장에 존재하지 않는 원료지만 '차세대 오메가'라는 확신을 갖고 '케이쎄라퓨틱스'의 '케이슈퍼메가'를 시작으로, 심장 보호기능의 코큐텐이 함께 들어간 "큐슈퍼메가"까지 출시하였고, 원료의 생리학적 친화성 및 연구 개발의 현황을 꾸준히 교육을 통해 약사와 소비자에게 알려왔다.
수십여년에 걸쳐 크릴 오메가의 뇌, 신경, 여성건강 등 학계의 누적된 연구 자료들이 쌓였고, 이젠 정리된 내용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책을 내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의 부제는 ‘오메가를 뛰어넘는 지방’이다. 차세대 오메가3 섭취원인 크릴 오일에는 기존 오메가3를 뛰어 넘는 어떠한 특장점들이 숨겨져 있을까.
크릴 오일은 최근 북미 유럽에서 가장 각광받는 오메가3 섭취원으로, 생선 오일로 통칭되는 기존 오메가 제품들이 갖는 오메가 지방산의 장점은 물론, 지방의 한계까지 넘어버릴 수 있는 인지질의 모양은 물론 항산화물 아스타잔틴까지 천연으로 함께 존재하여, 적용의 범위가 넓어지고 또한 더 강력해진다.

사진: 크릴오일의 원천인 크릴새우
기존의 오메가3는 모든 지방이 갖고 있는 한계를 공유한다. 첫 번째는 물과 섞이지 않는 지용성이라는 점, 두 번째는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지방은 쉽게 산패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2가지가 모두 해결된 크릴 오일은, 고함량의 인지질에 DHA나 EPA가 매달린 구조로 담즙의 유화 없이도 소화 흡수가 가능하며, 혈중에서 쉽게 녹아 운행되어 신경 말단까지 구석구석 도달할 수 있다. 최근 BBB(뇌혈관장막)을 지방이 통과할때도 인지질폼이여야 가능하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인지질 구조인 크릴은 오메가류의 뇌에 대한 기능에 더욱 조명을 받고 있다. 크릴 오일의 색깔은 붉은 색을 띄는데, 크릴은 바다속 식물인 조류를 가장 먼저 섭취하는 1차 소비자로서 식물만이 갖는 항산화 성분을 그대로 함유할 수 있다. 그 결과 다른 오일에는 존재하지 않는 지용성 항산화 성분인 아스타잔틴을 함유하게 되어 생선 오일의 한계인 산패 우려를 떨쳐 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체내에서 항산화제로서도 작용한다.
기존 오메가3로 뇌인지력 개선, 중성지방이나 염증 완화 영역에서 큰 혜택을 보지 못하고 실망만안겨주었다면 좀 더 고효율을 가져올 수 있는 크릴 오일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그 차별점에 초점을 맞춰 상세히 풀어 놓았다. 특히, 각 영역별로 생선 오일과 크릴 오일을 비교한 연구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함으로써 크릴 오일의 우수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또한 왜 오메가3를 섭취해야 하는지를 오일 섭취의 역사를 통해서 차근 차근 논리적으로 풀어가고 있다. 건강과 웰빙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 체내에서 지방의 의미와 오메가3의 최신 정보, 그리고 크릴과 같은 천연 자원이 주는 혜택에 대한 내용을 얻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마혜경 기자 human070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