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78포인트(0.08%) 오른 2만3346.24에 거래를 끝냈다. 장 초반 400p 가까이 떨어졌다가 되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3.18p(0.13%) 상승한 2510.03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올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0.66p(0.46%) 높아진 6665.94를 기록했다. 나흘 연속 상승세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사흘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4.8% 낮아진 24.2를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7개가 강해졌다. 에너지업종이 2.1% 올랐다.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는 1.3%, 재량소비재주는 0.9% 높아졌다. 금융주는 0.7% 강해졌다. 지난해 부진했던 미 대형 은행주들이 올해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바클레이즈 전망이 호재로 반영됐다. 반면 경기방어주인 부동산과 유틸리티주는 각각 2.3% 및 1.8%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에너지주인 헤스와 아파치가 각각 4.6% 및 3.4% 높아졌다. 기술주인 페이스북과 애플도 각각 3.5% 및 0.1% 올랐다. 선트러스트가 목표주가를 하향한 넷플릭스는 보합수준을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 FANG+지수는 0.03% 상승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중 무역갈등 속에 지난달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19개월 만에 기준선(50)을 하회했다. 시장 조사기관 IHS마킷이 발표한 중국 12월 차이신 제조업 PMI는 49.7로 집계됐다. 전월치이자 예상치인 50.2를 하회하는 결과다. 제조업 체감경기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위축 국면으로 진입한 셈이다.
지난 12월 유로존 제조업 PMI도 전월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IHS마킷에 따르면 12월 유로존 제조업 PMI 최종치는 51.4로 1차 집계치와 동일했다. 11월 최종치 51.8보다 소폭 하락한 결과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초반 낙폭을 만회, 2.5% 상승세로 전환했다. 사흘 연속 오르며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지난달 산유량이 거의 2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는 보도 덕분이다. 중국 제조업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로 두 유종은 장 초반 배럴당 1달러 넘게 내렸다가 방향을 바꿨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선물은 1.13달러(2.49%) 높아진 배럴당 46.54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4% 넘게 올라 47.78달러로까지 가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11달러(2.1%) 오른 54.91달러에 거래됐다.
개장 전 대중 무역 강경파로 꼽히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도널드 트럼프닫기

장중 전해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무역합의가 성사되면 주가도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각료회의에서 “지난달 주식시장이 작은 문제를 겪었지만 무역합의만 이뤄지면 회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멋진 서한을 받았다. 머지않은 미래에 정상회담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멕시코와의 국경장벽 건설 문제는 대단히 중요해서 결코 포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미 연방정부는 이날로 셧다운 12일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