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통계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보다 1.3% 상승해 4개월만에 다시 1%대로 떨어졌다.
2018년 CPI 상승률은 1.5%를 기록해 2017년(1.9%)보다 0.4%p 감소했다. 최근 3년 상승폭을 확대하다가 축소한 것이다.
전월과 비교한 12월 CPI는 0.3% 하락해 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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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은 "전년동월비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전기·수도·가스, 서비스 모두 오름폭이 축소돼 1.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1%를 기록한 뒤로 3개월만에 다시 1% 대로 떨어진 것이다.
12월 CPI는 전월비로는 0.3% 하락했다. 3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통계청은 "전월비는 출하량이 증가한 채소 가격이 하락(-5.6%)했고, 국제유가 하락 및 유류세 인하로 석유류 가격이 하락(-7.7%)해 전체적으로 0.3%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과 같았고 전년 동월보다는 1.3%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지만 전년동월 대비론 1.1%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8% 하락, 전년동월대비 1.3%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 식품은 3.3%, 식품 이외는 0.2%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변동없엇고, 전년동월보다 6.6% 상승했다. 전년동월 대비로 신선어개 1.3%, 신선채소 5.5%, 신선과실 11.1% 각각 상승했다.

2018년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에 비해 1.5% 상승했다. 지난 2015년(0.7%)부터 2017년(1.9%)까지 3년간 오름세를 보였지만 올해 상승폭이 줄어든 것이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가 전년대비 1.2% 오르고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전년대비 1.2%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가 전년대비 1.6%,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대비 3.6% 상승했다.
김경목 기자 kkm3416@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