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최창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정지 기간 중 선물 괴리율을 점검한 결과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이 불안심리를 자극했고 변동성지수(VIX) 등이 크게 상승했다”며 “변동성의 상승은 선물에도 영향을 미쳤고 이는 괴리율의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과 함께 나타난 삼성전자의 조정도 괴리율 개선으로 표현됐다”며 “이로 인해 지난달 15일 이후 차익거래는 1400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재개로 인해 연말 배당향 프로그램매수가 적극적으로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정지로 인해 힘들었던 부분은 상장지수펀드(ETF)와 차익거래였을 것”이라면서 “거래 정지 기간 중 ETF는 설정 및 환매 과정을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제외하고 진행했으며 차익거래는 거래 재개 불확실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