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현 금리가 중립수준 바로 밑이라는 파월 연설은 이전 발언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해치우스는 “그의 발언은 중립금리 추정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상당한 동시에 현재 금리가 연준의 중립금리 추정 범위 최하단 아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움직이는 점진적 금리인상 경로를 재확인했다. 우리가 보기에는 분기 당 한 차례 인상을 의미하는 말 같다”고 덧붙였다.
JP모간의 마이클 페롤리 수석이코노미스트 생각도 비슷하다. 그는 “파월 의장의 10월과 11월의 발언 차이를 두고 시장이 다소 과도하게 해석했다”며 “강조하려는 내용이 바뀐 점은 분명하지만 내용 차이는 덜 뚜렷하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은 기본적으로 같은 말을 했다. 지난달의 경우 약 3%인 중립수준 컨센서스까지 갈 길이 멀다고 말한 것이고, 이번에는 100bp(1bp=0.01%p)에 달하는 중립금리 추정 범위 바로 밑에 있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연준은 주로 월간 고용보고서 등 선행 경제지표에 따라 움직일 듯한데, 경제지표들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중립금리 관련 내용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 발언과 큰 차이가 없다.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보고 급등한 것은 결국 되돌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