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00포인트 넘게 올라 이틀째 상승했다. 전장보다 108.49p(0.44%) 오른 2만4748.7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8.75p(0.33%) 상승한 2682.20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85p(0.01%) 높아진 7082.70을 기록했다. S&P500과 S&P500과 나스닥지수도 이틀 연속 올랐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떨어졌다. 전장보다 0.11% 내린 18.88을 기록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무역에 민감한 산업주가 1% 올랐다. 경기방어주인 필수소비재(+0.9%)와 부동산(+0.6%), 유틸리티업종(+0.9%)은 올랐다. 기술주와 재량소비재주도 0.2%씩 높아졌다. 반면 소재주는 1.3% 내렸고 유가를 따라 에너지업종도 0.3%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백화점체인인 메이시스가 4% 이상 높아지며 재량소비재주를 떠받쳤다. 대중 의존도가 높은 보잉은 0.6% 반등했다. 캐터필러는 초반 낙폭을 축소, 0.2% 떨어졌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폰 관세위협을 받은 애플도 0.2% 내리는 데 그쳤다. 군수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는 4.1% 급락했다. 행동주의펀드 압박 때문에 회사를 3개로 분할하기로 결정한 여파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조금 삭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제너럴모터스는 2.6% 떨어졌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커들로 위원장이 다음달 1일 주요20개국(G20) 회의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무역협상을 체결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이 이번 주말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다만 “지금까지 백악관은 미국의 무역관행 수정 요구에 대한 중국의 응답에 실망해왔다”며 “이번 만찬에서 문제해결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 중국산 제품 관세를 높일 준비가 돼있다”고 강조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초반 오름폭을 반납, 0.1% 반락했다. 하루 만에 하락세로 반전했다. 원유수요 우려와 달러화 강세가 유가를 압박했으나 유가 낙폭은 제한됐다. 다음주 석유수출국기가(OPEC) 회의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나타난 영향이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7센트(0.14%) 하락한 배럴당 51.56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1.5% 넘게 급락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27센트(0.45%) 떨어진 배럴당 60.21달러에 거래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