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유통 분석업체 ‘어도비애널리스틱스’ 자료를 보면 전일 끝난 블프 온라인매출은 전년대비 23.6% 급증한 62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아마존·월마트 등 미 상위 온라인소매업체 100개 중 80곳 거래를 추적한 수치다.
특히 올해 블프 온라인매출 3분의1은 스마트폰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을 통한 매출이 전체 온라인매출의 33.5%를 차지해 사상 처음으로 2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29.1%를 기록한 바 있다.
테일러 슈라이너 어도비애널리스틱스 인사이츠 이사는 “소매업체들이 더 나은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스마트폰을 통한 방문객 가운데 실제 구매한 비율이 지난해보다 10% 가까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어도비애널리스틱스는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이틀간 물건을 온라인 주문한 후 직접 수령해가는 일명‘클릭 앤 콜렉트’ 주문이 지난해보다 73%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월마트·타깃·콜스 등이 올해 해당 서비스를 지원했다.
블프 전날인 추수감사절 온라인매출은 37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28% 늘며 사상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매출도 1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도비애널리스틱스는 26일 사이버먼데이 온라인매출 역시 사상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7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8%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