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 / 사진=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종구 위원장 주재로 지난 24일 일어난 KT 아현지사 화재 관련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회사의 우회 회선 확보, 관계기관의 복구 현황 및 대책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 최종구 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감독원, 금융권 협회, 은행, 카드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들이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의 따르면, 은행의 경우 KT아현지사를 통해 서비스하는 ATM(자동화기기) 등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해 일부 백업 회선 전환 및 대고객 안내되고 있다.
상담센터 업무와 ARS 인증 불가로 인한 일부 이체 제한, 96대 자동화기기 서비스 중단, KT망을 사용하는 5개 영업점 자동화기기 등 장애, 18개 영업점 회선 장애와 8개 자동화기기 등 장애에 대해서는 대체 회선 복구 조치 등이 진행중이다.
46개 영업점 전용회선 장애 발생에 대해서는 영업점 백업 전환 및 점검조치가 실시되고 있다. 자동화기기 70대 장애의 경우 대체 ATM 위치 등이 안내되고 있다.
카드의 경우 일부 가맹점에서 결제 장애가 발생했으나 대부분의 VAN(밴)사, 대형 가맹점은 SKT, LG U+ 등 타사 망으로 우회조치가 완료됐다.
KT망만을 사용하던 점유율 3% 밴사의 경우에도 24일 오후 5시를 기해 정상화됐다.
가맹점의 경우 복수회선을 사용하는 대형가맹점과 달리, KT망만을 사용하는 중소형가맹점에 대해서는 통신망 복구가 추진되고 있다. KT, 무선 카드단말기를 제공해 대체 결제가 가능하도록 지원중이다.
또 홈페이지 공지, SMS 발송 등을 통해 카드 대고객 안내가 이뤄지고 있다.
증권 부문에서는 일부 금융투자회사 홈페이지, ATM, ARS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으나 KT와 협조해 서비스 복구가 진행 중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