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2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69% 오른 96.83에 거래됐다. 장 초반부터 꾸준히 레벨을 높여갔다.
반면 유로화 가치는 유럽주가 하락을 따라 닷새 만에 반락했다. 이탈리아 예산안 갈등 우려 등으로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1.08% 하락한 1384.18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0.79% 하락한 1.1365달러에 호가됐다. 영국 파운드화도 약세로 전환했다. 파운드/달러는 1.2783달러로 0.53% 낮아졌다.
달러화 강세와 뉴욕주가 급락이 맞물린 가운데 엔화 가치는 소폭 반락했다. 달러/엔은 전장보다 0.12% 오른 112.69엔을 기록했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에 0.1% 약해졌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와 금리인상 가능성 속에 중국 위안화 가치는 연일 하락했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6.9427위안으로 0.13% 상승했다.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1% 넘게 약세를 나타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대부분 약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1.4% 높아졌고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9% 올랐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8%,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7% 상승했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도 0.2% 높아졌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1% 떨어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대 동반 하락했다. 유가 폭락 여파로 에너지업종이 급락한 가운데 타깃 실적 부진은 소매업종을 압박했다. 미중 무역갈등 불안감이 잔존한 가운데 경제성장 우려로 운수업종이 떨어진 점도 주가 흐름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운수업종지수는 3.1% 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1.80포인트(2.21%) 급락한 2만4465.64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낙폭이 640p에 달하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8.84p(1.82%) 내린 2641.89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119.65p(1.70%) 떨어진 6908.82를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