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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1~2%대 동반 급락…유가 7% 폭락 속 에너지·소매주 부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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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1~2%대 동반 하락했다. 유가 폭락 여파로 에너지업종이 급락한 가운데 타깃 실적 부진은 소매업종을 압박했다. 미중 무역갈등 불안감이 잔존한 가운데 경제성장 우려로 운수업종이 떨어진 점도 주가 흐름에 일조했다. 다우존스운수업종지수는 3.1% 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1.80포인트(2.21%) 급락한 2만4465.64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낙폭이 640p에 달하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8.84p(1.82%) 내린 2641.89에 거래됐다. 두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사흘 연속 내렸다. 119.65p(1.70%) 떨어진 6908.82를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이틀 연속 올랐다. 22.54로 12.14% 급등했다.

S&P500 11개 섹터가 일제히 약해졌다. 유가를 따라 에너지주가 3.3% 급락했다. 타깃 실적 실망감에 재량소비재주는 2.2% 떨어졌다. 무역에 민감한 산업업종도 2.1% 하락했다. 기술과 금융주도 2% 넘게 낮아졌다.

개별종목 중 에너지주인 마라톤오일과 데본에너지가 7%씩 급락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타깃은 11% 굴러 떨어졌다. 연간 실적전망이 예상을 밑돈 콜스도 9% 내렸다. 그 여파로 L브랜즈는 18%, 메이시스는 3% 동반 하락했다. 전일 급락한 애플은 5% 또 내렸다. 골드만삭스가 이달 들어 목표가를 세 번이나 낮춘 탓이다. 뉴욕주식시장 FANG+지수는 1.5% 하락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7% 가까이 폭락, 하루 만에 반락했다. 1년여 만에 최저치다. 뉴욕주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자 위험회피 심리가 두드러졌다. 일찌감치 하락세로 방향을 잡은 유가는 장중 낙폭을 한층 확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반체제 언론인 암살 사건과 관련해 사우디아라비아 왕실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 여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3.77달러(6.59%) 급락한 배럴당 53.43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52.77달러로까지 낮아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4.26달러(6.38%) 떨어진 배럴당 62.53달러에 거래됐다. 나흘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장중 61.71달러로까지 내렸다.

지난달 미 주택착공건수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주택착공건수는 122만8000건으로 전월대비 1.5% 늘었다. 예상치 122만5000건을 상회하는 수치다. 직전월 기록은 120만1000건에서 121만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건축허가건수는 0.6% 줄어든 126만3000건에 그쳤다. 시장이 예상한 126만7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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