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하커 총재는 16일(현지시간) 오후 늦게 진행한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 “현 물가수준을 감안하면 12월 인상이 옳은 결정일지 확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수주에 걸쳐 나올 경제지표를 지켜본 후 추가 금리인상 여부가 신중한 판단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표상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 목표치를 빠르게 넘어설 것이라는 조짐이 없다. 그러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나는 연초 올해 25bp(1bp=0.01%p)씩 세 차례의 인상을 내다봤고, 그 예상이 크게 바뀌지 않았다”며 “향후 1년반 동안 3%로 여겨지는 중립금리 수준까지 천천히 나아갈 듯하다”고 강조했다.
경제 전망과 관련해 하커 총재는 “계속 잘 돌아가겠지만 무역과 정치 이슈, 시장 변동성이 꽤 우려된다”며 “이를 면밀히 지켜보다 통화정책 방향을 고민할 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