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20개국(G20) 회의 기간 진행될 이번 정상회담은 오는 30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FT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일 전화통화로 이달 말 정상회담에서 무역이슈를 논의하자고 합의한 후 양측 협상 대표단이 무역합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주초 정상들 간 통화 이후 무역이슈들을 해결하라는 미국 측 요청에 중국이 응하기 시작, 미중 고위급 인사들이 여러 차례 전화협상을 통해 중국이 수용할 만한 양보안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체적 합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히 작은 편이다.
한 소식통은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가 무역합의를 이끌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나 핵심 난제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무역합의를 서두르지 않고 이견 좁히는 절차 시작하기를 희망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소식통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대 중국 추가 관세를 유보했음을 일부 기업 임원진에 말했다고 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미중 양국이 무역 관련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이 소식통은 귀띔했다.
해당 기사가 나간 후 라이트하이저 대표 대변인은 관련 내용을 부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이미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이 미국 측 요구에 불응하면 나머지 2670억달러 제품에도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