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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식]1% 내외 동반↑…애플 반등에 미중 무역합의 낙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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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1% 내외로 동반 상승했다. 월마트 실적 부진과 브렉시트 위기 심화로 약세 개장한 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애플이 엿새 만에 반등해 기술주를 견인한 가운데 미중 무역대화가 본격화한 점도 지수들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버크셔해서웨이 투자 호재를 앞세운 JP모간체이스 역시 금융업종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08.77포인트(0.83%) 오른 2만5289.27에 거래를 끝냈다. 닷새 만에 올랐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28.62p(1.06%) 상승한 2730.20에 거래됐다. 엿새 만에 반등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하루 만에 상승했다. 122.64p(1.72%) 높아진 7259.03을 기록했다.

뉴욕주식시장 변동성지수(VIX)는 하루 만에 반락했다. 20.53으로 3.39% 하락했다.

S&P500 11개 섹터 가운데 8개가 강해졌다. 애플 반등으로 기술주가 2.5% 높아졌고 전일 급락한 금융주도 1.4% 되올랐다. 유가를 따라 에너지업종은 1.5% 오름세였다. 미중 무역분쟁 해소 기대에 산업주는 1.3% 높아졌다. 재량소비재주는 강보합세였다. 반면 PG&E가 이틀 연속 폭락한 여파로 유틸리티주는 0.8% 떨어졌다. 경기방어주인 부동산주는 0.9% 떨어졌다.

개별종목 중 분기매출이 예상을 밑돈 월마트가 2% 내렸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홈디포도 1.4% 낮아졌다. 캘리포니아 화재 관련 악재에 PG&E는 이날 31% 추가 폭락했다. 페이스북은 0.3% 떨어졌다. 민주당을 지지해온 조지 소로스를 공격하기 위해 공화당 성향 홍보회사를 이용했다는 뉴욕타임스 보도 때문이다. 반면 JC페니는 10% 넘게 올라 재량소비재주 하락을 막았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분을 대거 사들인 JP모간체이스는 2.5% 올랐다. 모간스탠리가 ‘저점 매수’를 추천한 애플은 2.5% 반등했다.

■뉴욕주식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8% 늘며 예상치 0.5%를 웃돌았다. 9월 수치는 0.1% 증가에서 0.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전년비 소매판매는 4.6% 증가했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와 음식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0.3% 늘었다. 예상치 0.4%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9월 증가율은 0.5%에서 0.3%로 하향 수정됐다.

미 지난달 수입물가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5% 올라 예상치 0.1%를 상회했다. 9월 상승률은 0.5%에서 0.2%로 하향 수정됐다. 전년비 수입물가는 3.5% 높아졌다. 10월 수출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라 예상치 0.1%를 웃돌았다. 9월에는 보합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비 수출물가는 3.1% 상승했다. 9월에는 2.7% 올랐었다.
미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4% 올라 이틀 연속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감산합의에 참여한 산유국들)가 다음달 회의에서 감산을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가 미 원유재고 급증 악재를 상쇄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21센트(0.37%) 오른 배럴당 56.4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50센트(0.76%) 상승한 배럴당 66.6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 증가폭이 예상보다 훨씬 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보다 1027만배럴 증가했다. 시장이 예상한 318만2000배럴을 대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대 중국 추가 관세를 유보했다고 일부 기업 임원진에 말한 것으로 전했다. 그는 양국이 무역 관련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5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이미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이 미국 측 요구에 불응하면 나머지 2670억달러 제품에도 추가 관세를 매기겠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다. 이에 앞서 중국은 미국의 무역부문 개혁 요구에 서면 답변서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브리핑에서 “미중간 무역 관련 고위급 회담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달 말 주요 20개국(G20) 회의 기간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다음달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휴스턴 행사에 참석해 “미 경제가 양호한 상태다. 10월 고용보고서는 매우 강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임금이 여전히 기대보다 많이 오르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이 기대한 금리 관련 언급은 없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인상에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페인 마드리드 연설에서 “금리를 너무 많이 혹은 너무 조금 올리지 않도록 경제지표를 계속 주시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중립금리 수준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영국 브렉시트 관련 불확실성이 다시 커졌다. 테리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 초안에 반발한 일부 관료들이 잇따라 사임했다. 도미닉 라브 브렉시트 장관 등이 사의를 표한 가운데 총리에 대한 불신임 움직임도 나타났다. 메이 총리는 영국에 최선의 합의를 이뤄내겠다며 자신의 합의안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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