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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달러, 뉴욕주식시장에 또 다른 복병”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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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최근 급락세를 타고 있는 뉴욕주식시장이 ‘달러화 강세’라는 또 다른 복병을 만났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달러화 강세가 해외 의존도가 큰 많은 미 기업 순익을 압박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날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는 2% 이상 떨어졌다. 연 이틀 동반 하락세다. 달러화 강세와 기술주 부진이 지수들을 끌어내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02.12포인트(2.32%) 급락한 2만5387.18에 거래를 끝냈다.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지난주에만 1.4% 올랐다. 이날도 0.6% 추가 상승해 1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정치 리스크로 대폭 약해진 데 따른 반작용으로 풀이된다.

마이클 아론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 최고투자전략가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소속기업 매출 4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며 “달러화가 강해지면 기업 실적에 분명한 리스크 요인이 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제가 올해 들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많은 국가에 문제를 야기하며 성장 둔화에 일조해왔다”며 “미 경제가 글로벌 성장둔화를 견뎌낼지 의문이다. 장기적으로는 힘들지 않을까 본다”고 덧붙였다.

마크 챈들러 배녹번글로벌포렉스 최고시장전략가는 “최근 달러화 가치가 연방준비제도 효과를 타고 연중 최고 수준에 있다. 지난번 정책회의에서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 기조를 재확인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3분기 어닝시즌이 막 끝나면서 실적이 고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크다”며 “달러화 강세로 투자자들 우려가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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