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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청대는 원자재價, 뉴욕주가 추가 약세 신호일 수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12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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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최근 휘청거리는 원자재가격이 뉴욕주가의 추가 하락 신호일 수 있다고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시장전문가들을 인용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택건설부터 에너지공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만큼 원자재는 글로벌 성장세의 선행지표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코말 스르쿠마르 스리쿠마르 글로벌 스트레터지의 대표는 “이 같은 신호가 글로벌 경기둔화를 예고하는 것인지 묻는다면 내 대답은 ‘그렇다’이다. 이런 여건에서는 주가상승세가 계속되기 힘들다”고 진단했다.

뉴욕주식시장 대표 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조정장 진입 이후 6% 이상 반등한 수준이다. 반면 원유와 휘발유, 구리 등 원자재 가격은 이전 고점 대비 20% 이상 밀리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한 상태다.

원자재가격 급락에는 높은 금리와 강한 달러, 해외시장 부진과 글로벌 무역갈등 심화 등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이리아 페이긴 왈락베스캐피털 수석전략가는 “원자재가격 급락은 상당 부분 미국 대비 해외 경제 부진 및 달러화 강세가 빚어낸 결과”라며 “특히 금속가격 급락이 두드러진다”고 지적했다.

지난 3분기 미 경제가 연율 3.5% 성장해 예상을 웃돈 반면, 중국 경제성장률은 6.5%에 그쳐 기대치에 미달했다. 같은 분기 유로존 성장률도 0.2%로, 전분기 0.4%보다 둔화했다.

팀 커트니 엑센시얼웰스어드바이저스 최고투자책임자는 “갈수록 심화하는 미중 무역갈등 역시 원자재가격 흐름에 일조하고 있다”면서도 “원자재가격의 전반적 하락이 경제위축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스르쿠마르 대표는 “원자재시장 하락은 특히 신흥국시장 탓이 크다”며 “글로벌 경제가 회복하려면 신흥국시장이 먼저 되살아나야 한다. 신흥국시장이 글로벌 경제의 60%를 차지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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