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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5% 반등…美FOMC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 유지”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0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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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나흘 만에 반등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혀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이탈리아 경제성장 우려로 유로화가 약해진 점도 달러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오후 3시20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53% 오른 96.68에 거래됐다. 초반부터 오름폭을 확대하다가 FOMC 성명서 발표 후 추가 상승했다. 96.73으로까지 가기도 했다.

유로화는 달러화 대비 사흘 만에 약해졌다. 유로/달러는 1.1362달러로 0.56% 떨어졌다.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가 이탈리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한 여파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1%로 제시했다. 이탈리아 정부가 내년 예산안에 반영한 1.2%보다 낮은 수준이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2%로, 이탈리아 정부 전망치 1.5%보다 낮게 잡았다. 파운드/달러는 0.54% 하락한 1.3055달러에 호가됐다.

엔화 가치도 달러화보다 낮아졌다. 달러/엔은 0.41% 높은 113.98엔을 기록했다. 스위스프랑화는 달러화 대비 0.4%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도 미중 무역갈등을 둘러싼 본토 주식시장 우려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반락했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0.27% 높아진 6.9364위안을 기록했다. 호주달러화는 달러화에 0.3% 약해졌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 대비 대체로 약했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1.9% 급등했다. 멕시코 페소화 및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6% 이상 뛰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1.1% 높아졌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6%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만 0.5%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미 FOMC가 예상대로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기업투자 둔화에도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 기조를 고수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음달 추가 인상 가능성도 재확인한 셈이다. FOMC는 이달 정례회의에서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를 2~2.25%로 유지하기로 했다. FOMC는 성명서에서 “올해 초 빠르게 성장하던 기업 고정투자가 둔화됐다”며 평가판단을 낮췄다. 반면 “전체 경제활동은 강력한 속도로 증가했다”는 판단을 유지한 가운데 “고용시장도 계속 강화됐다. 실업률이 하락했다”고 강조했다. FOMC는 이에 따라 “경제전망에 미치는 위험들이 대체로 균형을 이룬 듯하다”는 기존 판단을 유지하며 점진적 추가 금리인상을 계속 예고했다.

지난주 미 신규 실업 감소폭이 예상치에 부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주간 실업수당 신규청구건수는 21만4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감소했다. 직전주 수치는 당초 21만4000건에서 21만5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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