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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1.6%↓ ‘약세장 진입’…美·러·사우디 산유량 급증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09 06:08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1.6% 내리며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전 고점 대비 20% 이상 밀리는 약세장에 진입한 것이다.

미국과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 생산량의 급증 소식이 공급과잉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지난 10월 중국 원유수입 급증 보도가 유가의 추가 하락을 제한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1달러(1.6%) 떨어진 배럴당 60.67달러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기록한 4년 만에 최고치 76.90달러보다 21% 낮아진 수준이다. 장중 60.56달러로까지 내렸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1.42달러(1.97%) 급락한 배럴당 70.65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 주간 산유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40만배럴 증가한 일평균 1160만배럴로 집계됐다. 전일 나온 S&P글로벌플래츠서베이에 따르면 지난 10월 사우디 산유량은 일평균 1067만배럴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러시아 10월 산유량이 일평균 1140만배럴로 증가, 소련 붕괴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중국 10월 원유수입 증가율은 전달 수준을 크게 웃돌았다. 10월 원유수입이 전년동월비 30% 급증해 전월 수준(0.5%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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