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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금리 상승 반전…추가 부양 제동 우려 < 30년물 입찰부진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08 06:33 최종수정 : 2018-11-08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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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금리 상승 반전…추가 부양 제동 우려 < 30년물 입찰부진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소폭 올라 이틀 연속 상승했다. 중간선거 영향으로 내렸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날 실시된 30년물 입찰부진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오후 장까지는 의회 권력 분점으로 정부 지출 및 차입 행보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으로 수익률이 하락한 바 있다.

오후 3시1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1bp=0.01%p) 오른 3.2188%에 거래됐다. 장중 3.184%까지 내렸다가 30년물 입찰 이후 되올랐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bp 높아진 2.9485%를 기록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5bp 상승한 3.4309%에 호가됐다. 5년물 수익률은 3.0658%로 1.6bp 올랐다.

수익률곡선은 좀 더 평평해졌다. 10~2년물 수익률격차는 26.90bp로 좁혀졌다. 30~5년물은 36.40bp로 축소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의회 권력 분점에서 비롯한 정치적 교착상태가 추가 재정부양책의 의회통과를 방해할 수 있다. 한층 어려워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흐름이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후 12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 높아진 0.449%를 기록했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3.344%로 6.4bp 급락했다. 같은 만기 스페인 수익률은 1.5bp 상승한 1.599%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0.6bp 내린 1.398%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이날 실시된 30년물 190억달러 입찰 결과는 부진했다. 입찰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06배로, 직전 입찰 때의 2.42배에 크게 미달했다. 낙찰수익률은 3.418%로, 예상치 3.395%보다 높게 결정됐다. 중앙은행 등 간접응찰자들이 59.1%를 받아갔다. 직전 입찰 때의 64.4%보다 낮은 수준이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830억달러 규모 국채 입찰을 진행했다.

전일 치러진 미 중간선거에서 이변은 없었다. 민주당이 8년 만에 하원을 탈환하고 공화당은 상원을 수성했다. 예상 범위 내 결과로 평가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정책 및 인프라 법안과 관련해 민주당과 초당적 협력에 나설 뜻을 내비쳤다. 그는 선거 이후 진행한 첫 기자회견에서 “경제성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민주당과 협력하겠다”며 “양당 협력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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