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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0.9%↓ ‘8개월 최저’…美재고 급증 vs 러·사우디 감산 논의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08 06:00 최종수정 : 2018-11-0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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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0.9%↓ ‘8개월 최저’…美재고 급증 vs 러·사우디 감산 논의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0.9% 하락, 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주 미 원유재고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는 소식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논의 호재를 상쇄했다. 미 주간 산유량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점도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54센트(0.87%) 떨어진 배럴당 61.67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61.20달러로까지 떨어졌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6센트(0.08%) 내린 배럴당 72.07달러에 거래됐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78만3000배럴 확대됐다. 시장이 기대한 243만3000배럴을 웃도는 수치다. 미 산유량도 40만배럴 증가한 일평균 1160만배럴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오클라호마 쿠싱 원유재고도 241만9000배럴 늘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185만2000배럴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227만6000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제유 재고는 346만5000배럴 줄었다. 예상치(-262만9000배럴)보다 감소폭이 컸다.

러시아와 사우디가 감산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이 내년 산유량 축소 방안을 두고 양자 회담을 시작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원유전문가는 “일종의 구두 개입 성격으로 보인다. 일부 투기세력을 시장으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내년 글로벌 원유시장 수급이 그렇게 빠듯할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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