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리 펀드스트래트 글로벌 어드바이저 공동설립자는 6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중간선거에 돌입하면서 많은 위험이 소멸됐다. 이런 환경에서는 주가가 쉽게 큰 폭 반등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리 설립자는 뉴욕주식시장 대표 지수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연말 목표치를 3025로 잡고 있다. 이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14p(0.63%) 오른 2755.45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 연속 상승세다.
그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반등세에 모든 투자자가 동참한 것은 아니다”며 이들 대부분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위험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결정적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험자산에 투자할 때는 낙폭이 컸던 주식을 집중 매입할 듯하다. 기술주와 재량소비재주, 산업주와 에너지주, 소재주가 대표적”이라고 덧붙였다.
리 설립자는 또 “민주당이 하원, 공화당이 상원 다수당을 차지하는 의회 분열이 나타나면 내년 시장은 정말 좋지 않을 듯하다”면서도 “올해 연말까지는 안도 랠리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펀드스트래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96년 이후 하원 다수당이 다른 정당으로 바뀔 경우 1년 후 뉴욕주가 상승률은 1.9%에 불과했다. 반면 하원 다수당이 유지되면 주가는 16.8%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