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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금리 제한적 상승…대규모 입찰부담 vs 중간선거 경계감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0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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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번 주 사상최대 규모 입찰에 따른 물량부담이 중간선거 결과 발표를 앞둔 경계감을 상쇄했다. 다만 10년물 입찰의 양호한 결과는 수익률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오후 3시5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1bp(1bp=0.01%p) 오른 3.2104%에 거래됐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6bp 높아진 2.928%를 기록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4bp 내린 3.4273%에 호가됐다. 5년물 수익률은 3.0451%로 1.9bp 올랐다.

수익률곡선은 좀 더 평평해졌다. 10~2년물 수익률격차는 28bp로 좁혀졌다. 30~5년물은 38.1bp로 축소됐다.

톰 디 갈로마 시포트글로벌증권 이사는 “국채시장이 다음 방향을 찾기 위해 중간선거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시장 분위기가 조용할 수밖에 없다”며 “이날 수익률 상승은 중국과 무역합의를 이룰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발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했다. 전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공정한 합의를 이루는 데 열린 마음이라고 전한 바 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동반 상승했다. 뉴욕시간 오후 12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8bp 높아진 0.437%를 기록했다. 미 중간선거 결과 발표를 앞두고 수익률 움직임이 제한됐다.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3.408%로 8.5bp 급등했다.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이탈리아가 오는 13일까지 예산안을 수정하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한 발언 때문이다.

같은 만기 스페인 수익률은 1.7bp 상승한 1.583%에 호가됐다.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감에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6bp 오른 1.403%를 기록했다.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협상이 이번 주말 전에 타결될 수 있다는 발언이 전해졌다. BBC의 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주 말 합의 도출이 가능할 만큼 양측이 충분한 진전을 이뤘을 수도 있다”고 적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이날 실시된 270억달러 규모 10년물 입찰수요는 양호했다. 입찰수요를 나타내는 응찰률은 2.54배로, 직전 입찰 때의 2.39배보다 높았다. 낙찰수익률은 3.209%로, 예상치 3.221%보다 낮게 결정됐다. 중앙은행 등 간접응찰자들이 73.8%를 받아갔다. 사상최고 수준이다. 다음날에는 30년물 190억달러 입찰이 이어질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이번 주 총 830억달러 규모 국채 입찰을 진행한다.

지난 9월 미 기업들의 구인규모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 기업들의 구인규모는 700만9000명으로, 전월보다 28만4000명 줄었다. 시장이 예상한 710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8월 기록은 713만6000명에서 5만7000명 상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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