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3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4% 내린 96.31에 거래됐다.
한 외환전문가는 “의회가 분열되면 달러화 가치가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의회 분열은 예견된 결과이기에 달러화가 곧 방향을 바꿔 되오를 듯하다”고 내다봤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유로화는 달러화보다 소폭 강했다. 유로/달러는 1.1413달러로 0.04%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0.38% 상승한 1.3091달러에 호가됐다. 영국과 EU 간 브렉시트 협상이 이번 주말 전에 타결될 수 있다는 발언이 전해졌다. BBC의 한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주 말 합의 도출이 가능할 만큼 양측이 충분한 진전을 이뤘을 수도 있다”고 적었다.
반면 뉴욕주식시장이 소폭 오른 가운데 엔화 가치는 달러화에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은 0.19% 높아진 113.40엔을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도 달러화 대비 약세였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0.12% 높아진 6.9213위안을 기록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에 혼조세였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1.5% 뛰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 올랐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4%,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1% 높아졌다. 반면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5% 떨어졌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2% 낮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 9월 미 기업들의 구인규모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미 기업들의 구인규모는 700만9000명으로, 전월보다 28만4000명 줄었다. 시장이 예상한 710만명을 밑도는 수준이다. 8월 기록은 713만6000명에서 5만7000명 상향 수정됐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