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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1% 반락…중간선거 대기 + 파운드 강세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06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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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0.1% 반락했다. 다음날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한 데다 파운드화 강세도 달러화에 부담이 됐다.

오후 3시32분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09% 내린 96.30에 거래됐다.

한 외환전문가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중간선거 등 빅이벤트가 줄줄이 대기 중이다. 투자자들이 대기모드에 들어갈 만한 여건”이라고 평가했다.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달러화 대비 강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는 1.1415달러로 0.24% 높아졌다. 파운드/달러는 0.61% 상승한 1.3045달러에 호가됐다. 이달 안에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일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아일랜드 국경 문제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의 양보를 이끌어 냈다.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이 EU 관세동맹에 잔류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뉴욕 3대 주가지수가 대체로 오른 가운데 엔화는 달러화에 약보합세였다. 달러/엔은 0.01% 높아진 113.21엔을 기록했다. 스위스프랑화도 달러화에 0.1% 약해졌다.

미중 무역관계 불확실성 속에 중국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 대비 약세였다. 위안화 역외환율은 0.19% 높아진 6.9112위안을 기록했다.

이머징 통화들은 달러화에 혼조세였다. 터키 리라화 환율이 2.2% 급락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1% 떨어졌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5%,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2% 하락했다. 반면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0.7% 올랐다.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도 0.4%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서비스업 활동이 예상보다 덜 약해졌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에 따르면 10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0.3으로 전월보다 1.3포인트 떨어졌다. 시장이 예상한 59.3을 상회하는 수치다.

월가는 다음날 치러질 중간선거를 주시하는 모습이다. 현지 여론조사에 따르면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 같은 의회 정치적 교착상태는 과거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사례가 많았다. 공화당이 양원 모두에서 다수당 지위를 얻으면 추가 감세 기대로 주식시장이 단기적으로 상승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반면 민주당이 양원에서 다수를 차지하면 주식시장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공화당이 추진해온 친성장 정책 추진에 제동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중간선거를 목전에 두고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율이 급격히 좁혀졌다. 전일 공개된 NBC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의 공동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과 공화당 지지율은 각각 50%와 43%로, 격차가 7%포인트로 줄었다. 지난달 9%포인트보다 좁혀진 결과다.

8일까지 이틀간 미 FOMC 회의가 개최된다. 기자회견이 열리지 않고 금리인상 가능성도 작다. 연방준비제도가 최근 고용동향을 어떻게 평가할지, 경기와 물가판단에 변화를 줄지가 시장 관심사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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