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뉴욕-채권]10년물 금리 3.2% 재돌파…기대 이상 고용지표 영향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05 06:05

[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지난달 19일 이후 처음으로 3.20%선에서 거래를 끝냈다. 예상을 웃돈 지난달 고용지표가 추가 금리인상 지속 기대를 뒷받침한 결과다. 30년물 수익률도 4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후 3시52분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7.8bp(1bp=0.01%p) 급등한 3.222%에 거래됐다. 지난달 고용 증가폭이 예상보다 큰 데다 연간 임금상승률이 9년 반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이다. ‘대통령의 무역협상안 작성 지시’ 보도를 부인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발언에 장중 잠시 주춤거렸으나 이내 되올랐다. 장 후반 무렵 3.224%로 상승하기도 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5.5bp 높아진 2.916%를 기록했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7.7bp 뛴 3.464%에 호가됐다. 지난 2014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5년물 수익률은 3.043%로 7.5bp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크게 가팔라졌다. 10~2년물 수익률격차는 30.6bp로 벌어졌다.

한 채권전문가는 “고용시장 여건이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지속 전망에 힘이 실렸다”며 “다음달 한 차례, 내년 약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에서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78%로 가격에 반영됐다. 전일 75%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이틀 연속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올랐다. 뉴욕시간 오후 12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3bp 높아진 0.432%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이 유럽 거래 시간까지 지속한 가운데 예상을 웃돈 미 고용지표가 가세했다. 반면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3.309%로 7.1bp 급락했다. 뉴욕 주가가 초반까지 오름세를 유지한 데다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대부분 강세로 마감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로 이탈리아 자산 수요가 증가했다.

같은 만기 스페인 수익률은 1.2bp 상승한 1.58%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4.2bp 오른 1.362%를 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지난달 미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큰 폭 상회했다. 직전월 기록보다도 대폭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동월비 시간당 평균임금이 9년 반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25만명 늘었다. 시장이 기대한 19만명을 웃도는 결과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를 기록했다. 지난 1969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5센트(0.2%) 증가한 27.30달러로, 예상에 부합했다. 전월(0.3%)보다는 증가폭이 줄었다. 전년동월비 임금상승률은 3.1%로, 지난 2009년4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월보다 0.3%포인트 확대됐다. 10월 주당 평균노동시간은 예상대로 34.5시간을 유지했다.

지난 9월 미 공장주문 증가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공장 주문은 전월보다 0.7% 늘며 예상치(0.5%)를 상회했다. 전월 증가율은 2.3%에서 2.6%로 상향 수정됐다. 전년동월비 공장주문은 8.4% 증가했다.

지난 9월 미 무역수지 적자가 7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적자 규모는 4개월 연속 확대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무역적자는 540억달러로 전월보다 1.3% 늘었다. 예상치 536억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직전월 수치도 532억달러에서 533억달러로 상향 수정됐다. 대 중국 상품 무역적자는 4.3% 증가한 402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 초안작업이 진행 중이지 않다고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이 말했다. 그는 미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닫기트럼프기사 모아보기 대통령이 관료들에게 중국과의 무역협상 초안을 작성하도록 지시한 적조차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블룸버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안 초안을 만들도록 관료들에게 요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커들로 위원장 발언이 나온 지 2시간 후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중 양국이 무역협상 타결에 한층 가까워졌다. 두 나라가 좋은 합의를 이룰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이견을 해소하는 데 많은 진전이 있었다”면서도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고 경고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롯데오토리스, 계열 지원 사라지는데 실적도 뒷걸음 롯데오토리스(대표이사 김태민)가 공모 회사채 300억 원 발행에 나선다. 모회사 롯데렌탈의 지급보증으로 A+ 등급을 받았지만 롯데렌탈의 계열 분리를 앞두고 자체 실적마저 부진하면서 향후 신용도에 대한 부담이 커지는 모습이다.4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롯데오토리스가 1년 6개월물 200억 원과 2년물 100억 원 등 총 300억 원 규모의 무보증사채를 발행한다. 9월 7일 실시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대표주관업무는 신한투자증권, 키움증권, 케이비증권, 미래에셋증권 4개사가 공동으로 맡는다. 희망금리밴드는 지급보증인 롯데렌탈의 개별민평수익률에 -0.40%포인트에서 +0.40%포인트를 가산하는 방식으 2 트러스톤, 태광산업에 공개 주주서한…'경영협의회' 지목 태광산업 2대주주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태광산업 경영 관여 여부에 대해 공개 질의했다.트러스톤은 3일 태광산업 이사회와 이사 전원에게 태광그룹 경영협의회의 실체와 회사의 관계를 묻는 공개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공개서한은 10개항 질의 및 5개항 조치 요구를 포함하고 있다.트러스톤은 30일 이내 회신을 요구하고, 회신이 없을 시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 등을 검토하겠다고 시사했다.'추진·검토' 그친 태광산업 밸류업 계획 등 지적트러스톤은 지난 7월 태광산업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공개 주주서한을 보냈고, 이후 8월에 회신받은 내용에 대해 추진 및 검토에 그친다고 지적 3 발행사엔 ‘오버 밸류’ 투자자엔 ‘마이너스’…하나·삼성증권 평판 ‘싸늘’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주관사의 딜 프라이싱(deal pricing) 능력은 증권사 평판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가치’(value)는 정답이 없는 논리의 영역이다. 그리고 결과로 입증하는 방법뿐이다. ‘더 컴퍼스(THE COMPASS)’는 국내 증권사들의 프라이싱 능력을 여러 각도로 분석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IPO 시장 접근 시 주관사에 대해 추가로 고려해야 하는 요인을 다양한 사례로 보여주고자 한다. <편집자 주>하나증권과 삼성증권이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유독 ‘오버 프라이싱’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발행사에 유리한 공모가 산정에서 더 나아가 이들 하우스의 우량 딜 발굴 역량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장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