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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금리 소폭↓…건설지출·제조업 둔화 vs 고용지표 대기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1-02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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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소폭 떨어졌다. 사흘 만에 하락세로반전했다. 건설지출·생산성·제조업지표가 일제히 둔화한 결과다. 다만다음날 발표될 고용보고서 결과를 확인하고 가자는 경계심리로 수익률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오후 352분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0.4bp(1bp=0.01%p) 내린 3.138%에 거래됐다. 예상을 웃돈 3분기 단위노동비용에 장 초반 3.174%로까지 올랐다가 오전 10시께 반락, 3.135%로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달 건설지출과 제조업지표가 전월보다 약해진 여파다. 3분기 생산성이전분기에 비해 둔화한 점도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38%4.1bp 하락했다. 물가전망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bp 낮아진 3.380%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0.8bp 내린 2.966%에 호가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미 경제지표들이 비교적 좋은 수준을 이어가고있다이날 지표들은 미 경제가 여전히 양호하지만 모멘텀은둔화하고 있다는 우리 인식과 부합하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이탈리아를 제외하고 올랐다. 뉴욕시간 오후 12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3bp 높아진 0.402%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가가 대체로 오르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이다. 반면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은 3.379%5.3bp 하락했다.

같은 만기 스페인 수익률은 1.7bp 상승한 1.568%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8bp 오른 1.318%를 기록했다. 영국 영란은행(BOE)이 금리인상을 가속화할 가능성을 시사한 결과다. 브렉시트 후에도영국 금융회사들에 유럽연합 시장 접근권을 준다는 데 잠정 합의가 이뤄졌다는 보도도 가세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BOE는 이달 통화정책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정책금리를 0.75%로 동결했다. 양적완화 프로그램도유지하기로 했다. 마크 카니 총재는 회의 이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브렉시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긴축에 가속도를 낼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향후 2년간 BOE 인플레이션 전망치가 2% 목표치보다 높다. 그로부터 결론을 도출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OE는 별도로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2.5% 0.2%포인트 높인 반면 내년은 2.1% 0.1%포인트 낮췄다. 2020년은 2.1% 0.1%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성장률 전망치는 1.3% 1.7% 0.1%포인트씩 낮췄다. 2020년은 1.7%로 유지했다.

지난달 미 제조업 활동이 예상보다 약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발표에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57.7로 전월보다 1.1포인트 내렸다. 2개월 연속 하락세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저이자 예상치 59.0을 밑도는 수준이다.

3분기 단위노동비용 상승폭이 예상보다 컸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분기 단위노동비용 잠정치는 연율 1.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비로는 1.5% 높아졌다. 2분기 단위노동비용은 1% 하락한 바 있다. 3분기비농업 생산성 잠정치는 연율 2.2% 증가, 예상에 부합했다. 2분기 수치는 2.9%에서 3%로상향 수정됐다.

지난 9월 미 건설업 지출이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9월 건설업 지출은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기록, 예상치(+0.1%)를 하회했다. 직전월 증가율은 당초 0.1%에서 0.8%로 상향 수정됐다.

미 주간 신규실업이 예상보다 덜 줄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214000건을기록했다. 지난 1969 11월 이후 최저치다. 시장에서는 211000건을 예상했다. 직전주 수치는 215000건에서 216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다음날 나올 미 고용보고서가 주목된다. 10월 비농업 취업자수는 전월보다 19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에는 134000명 증가하는 데 그친 바 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 달 연속 0.3% 오른 바 있다. 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동일한 3.7%.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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