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에 따르면 US뱅코프와 캐피털원파이낸셜 등 14곳 수혜가 기대 된다. JP모간체이스 등 초대형은행은 수혜 대상에서 빠질 전망이다.
연준은 대형은행을 리스크요인이나 규모별로 4개군으로 분류, 자본·유동성 규제를 차등 적용할 계획이다. 지방은행의 경우 특정 자본·유동성 요건을 충족할 필요가 없거나 요건이 완화된다. 스트레스테스트빈도도 줄어 든다.
자산규모 1000억~2500억달러 사이 은행 수혜가 가장 두드러질 전망이다. LCR 규제를 폐지하는 한편, 스트레스테스트인 종합자본분석(CCAR)도 2년에 한 번씩 의무화하는 것으로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다.
자산규모가 2500억~7000억달러 인 경우 자본요건에 미실현 손익을 반영하는방식에융통성을 부여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현재 70~85% 수준인 LCR을 완화하는 셈이라고 WSJ은 평가했다.
이번 방안을 두고 연준 내 평가도 엇갈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과 랜들 퀼스 부의장 등은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반면,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브레이너드 이사는“금융시스템 회복력에 중요한 완충장치를 약화시키면서 미 납세자들을 곤란에 빠뜨릴 위 험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규제 완화안 초안은 이날 열린 연준 이사회 회동에서 3대 1로 승인 받았다.
이같은 보도로 이날 뉴욕주식시장에서 금융주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S&P500 금융업종은 전날보다 1.4% 상승했다. KBW나스닥은행지수도 1.5% 높아졌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