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은행
31일 한국은행의 '2017년 연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 기업들의 매출액증가율, 매출액영업이익률, 부채비율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2.6%→9.2%)과 총자산증가율(6.3%→7.6%) 및 유형자산증가율(4.4%→6.7%)이 모두 전년에 비해 증가율을 높였다.
제조업(-0.6%→9.0%) 매출액증가율이 기계·전기전자,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상승 전환했으며 비제조업(5.3%→9.3%)은 도소매, 건설 등의 호조로 전년보다 올랐다.
총자산증가율은 제조업(5.1%→6.5%)이 기계·전기전자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고, 비제조업(7.2% → 8.4%)도 전년보다 올랐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5.4%→6.1%)이 전년에 비해 상승했고 매출액세전순이익률(4.9%→6.1%)도 영업이익 호조 및 영업외수지 개선에 기인해 전년보다 올랐다.
매출액영업이익률(5.4→6.1%)은 제조업(6.0→7.6%)이 기계‧전기전자(5.8→11.7%)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상승했고 비제조업(4.9→4.9%)은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121.2%→114.1%)과 차입금의존도(29.8%→28.8%) 모두 전년보다 하락해 안정도도 높아졌다.
부채비율은 제조업(80.2→77.0%)이 석유화학(75.8→75.9%)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떨어졌고, 비제조업(165.2→151.7%)도 음식‧숙박업(193.7→201.5%), 전기‧가스업(132.9→135.2%)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제조업(23.7%→22.7%), 비제조업(34.3%→33.2%) 모두 떨어졌다.
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 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비율(442.1%→537.4%)은 영업이익률 상승과 금융비용 감소가 동시에 작용해 전년보다 크게 올랐다. 이자보상비율 100% 미만 업체 수 비중은 0.1%포인트, 500% 이상은 0.5%포인트 확대된 데 반해 100~300%는 0.3%포인트, 300~500%는 0.1%포인트 축소됐다.
한편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매출액증가율은 대기업(-1.3%→7.9%)이 상승 전환했고, 중소기업(8.6%→11.0%)은 전년 대비 올랐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대기업(6.5%→7.6%)이 전년에 비해 1.1%포인트, 중소기업(3.9%→4.0%)이 0.1%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대기업(100.1%→95.5%)과 중소기업(181.3%→163.2%) 모두 전년보다 하락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