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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물 금리 이틀째↓…관세우려에 주가 반락하자 따라내려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3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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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이틀 연속 하락했다. 장 중반까지 뉴욕주가를 따라 오름세를 유지했다가 오후 들어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자 따라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대 중국추가 관세 부과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주가 반락을 이끌었다.

다만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의 일중 변동폭이 900포인트를 넘어선 것에 비하면 수익률 등락폭은 크지 않았다. 주중발표될 제조업 지표 및 고용보고서를 확인하고 가자는 경계심리가 작용했다.

오후 352분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2.8bp(1bp=0.01%p) 내린 3.081%에 거래됐다. 오전 10시께 뉴욕주가가 일중 고점을 찍자 3.116%로까지 올랐다. 이후 주가 급락을 따라 오후 한때 3.070%로 되떨어졌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822%1.6bp 떨어졌다. 물가전망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1.6bp 낮아진3.331%를 기록했다. 5년물 수익률은 3.7bp 하락한 2.914%에 호가됐다.

한 채권전문가는 채권시장이 여전히 주가 움직임에 주목하는모습이다. 이날 뉴욕주가가 일제히 떨어지자 따라 내렸다고평가했다. 그러면서 무역갈등 상황도 여전히 관심사다. 다음달 있을 미중 정상회담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대중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보도가 주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엇갈렸다. 뉴욕시간 오후 12시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수익률은 전장보다 2.2bp 높아진 0.38%를 기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 정계 은퇴계획을밝힌 영향이다. 반면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피한 이탈리아 10년물수익률은 3.34%9bp 급락했다. 국제신용평가사 S&P는 전 거래일 뉴욕 장 마감 후 이탈리아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B’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신용등급전망만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밖에 같은 만기 스페인 수익률은 2.2bp 하락한 1.541%에 호가됐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1.3bp 오른 1.259%를기록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트럼프 행정부가 11월 말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결과가부진할 경우 남은 257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도 관세 부과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 같은 내용의 추가 관세 부과안을 12월 초 발표하기위해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경우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셈이다. 해당 관세는 내년 2월초 중국 음력설(춘절)쯤 발동할 예정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초반 오름폭을 반납, 1% 내외로 하락했다. 이틀 연속 동반 내림세다. 다음달로 예정된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실패할경우 미국이 대중 추가 관세 부과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여파다. 교역에 민감한 산업주와기술주가 내리며 금융주 강세를 상쇄했다. 교역민감주가 대거 포함된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이전 고점 대비10% 넘게 밀린 조정 영역에 진입하기도 했다. 일중 변동폭이 900p를 넘었다. 장 초반 350p나올랐다가 오후 들어 550p 이상 반락한 후 막판 낙폭을 만회했다. 전장보다245.39p(0.99%) 떨어진 24442.9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7.44p(0.66%) 하락한 2641.25에 거래됐다. 장 초반 1% 이상 오르기도 했다. 종가 기준,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16.92p(1.63%) 낮아진 7050.29를 나타냈다.

지난달 미국 소비지출 증가폭이 예상과 동일했다. 미 상무부에따르면 9월 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4% 늘며 예상에 부합했다. 8월 증가율은 0.3%에서 0.5%로 상향 수정됐다. 물가변동 영향을 제외한 실질 소비지출은 전월비 0.3% 증가했다. 8월 증가율은 0.2%에서 0.4%로 상향됐다. 9월 개인소득은 0.2% 증가, 예상치(0.3%)를밑돌았다. 1년 만에 최소 증가폭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에 이어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동월비 물가는 2% 올라 상승폭이 8(2.2%)보다줄었다.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 예상치(0.1%)를상회했다. 전년동월비로는 2.0% 올라 예상치와 일치했다.

이번 주 시장 관심사는 다음달 2일 나올 미 고용보고서다. 10월 비농업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19만명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월에는 134000명증가하는 데 그친 바 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비 0.2% 상승했을것으로 예상된다. 석 달 연속 0.3% 오른 바 있다. 실업률 예상치는 전월과 동일한 3.7%.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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