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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 0.4% 약세…뉴욕주가 급반락 + PCE물가 기대 이하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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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0.4% 반락했다. 사흘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뉴욕주식시장이 하루 만에 급반락한 가운데3분기 물가지표가 예상을 밑돈 영향을 받았다.

오후 352분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는 전장보다 0.35% 하락한 96.342에 거래됐다. 3분기 성장률 발표직후 96.86까지 상승했다가 이내 하락했다. 3분기 물가지표부진이 뒤늦게 주목을 받은 영향이다. 뉴욕주가까지 급락하자 따라서 96.306까지밀렸다가 소폭 되올랐다.

달러화 약세 속에 유로화 및 파운드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유로/달러는 0.30% 오른 1.1408달러를기록했다. 파운드/달러는 0.14% 높아진 1.2833달러에 거래됐다.

위험회피 분위기 속에 안전자산인 엔화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은 111.76엔으로 0.57% 떨어졌다. 장중 111.36엔으로까지 밀렸다. 스위스프랑화는 0,2% 강해졌다.

중국 위안화 가치는 약보합세였다. 위안화 역외 환율은 0.01% 오른 6.9562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기준환율을 0.15% 상승한 6.9510위안으로 고시했다.

뉴욕주가 급락에도 이머징 통화는 달러화에 대체로 강세였다. 브라질헤알화 환율이 1.3% 급락했다. 대선 결선 투표에서 시장이선호하는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기대 덕분이다.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0.6% 떨어졌다. 터키 리라화 환율도 0.8% 내렸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은 0.1% 낮아졌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2% 상승했다. 러시아 루블화 환율도 0.1% 높아졌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하루 만에 2% 내외로 동반 급락했다. 전일 장 마감 후 나온 아마존과 알파벳의 실적 부진이 매도세를 촉발했다. 3분기경제성장률이 양호하게 나왔으나 실적 악재에 묻히고 말았다. 재량소비재와 기술을 비롯한 전 업종이 힘을잃은 가운데 나스닥종합지수 낙폭이 가장 컸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4포인트(1.19%) 떨어진 24688.31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539p나 급락하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46.88p(1.73%) 낮아진 2658.69에 거래됐다. 지난 5월초 이후 최저치다. 장 초반 이전 고점 대비 10% 넘게밀린 조정 영역에 진입하기도 했다. 나스닥지수는 151.12p(2.06%) 내린 7167.21을 나타냈다. 장 초반 하락률이 3%를 넘기도 했다.

미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융시장 혼란에도 자신의 경제전망은 바뀌지 않았다고 발언했다. 로레타 메스터 총재는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금융시장이 질서 있게 기능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소폭 둔화할 듯하다통화정책위원들이 경제지표에 기반해 금리인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분기 미 경제성장세가 예상보다는 덜 약한 것으로나타났다. 소비지출과 재고투자, 정부지출이 강력한 덕분이다. 반면 수출은 크게 줄고 기업투자도 거의 정체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비 연율 3.5%로 잠정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 3.3%를 상회하는 수치지만 2분기(4.2%)보다는성장률이 둔화했다. 개인소비지출(PCE)이 전기비 연율 4% 증가했다. 2014 4분기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2분기에는 3.8% 늘어난 바 있다. 재고투자는 성장률을 2.07%나 높였다. 정부부문 지출도 성장률에 0.56%포인트 기여했다. 반면 기업투자는 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6 4분기 이후 가장 부진했다. 3분기 수출은 전기비 연율 3.5% 급감했다. 3분기 PCE 물가지수는 전기비 연율 1.6% 올라 시장 예상치이자 2분기 수치인 2%를 하회했다. 근원 PCE 물가지수도 1.6% 상승, 예상치인 1.8%를밑돌았다. 2분기에는 2.1% 오른 바 있다.

이달 미 소비심리가 당초 추산한 수준보다 더 약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미시간대가 집계한 10월 소비심리지수 최종치는 98.6으로 전월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잠정치이자 예상치인 99.0를 밑도는 수치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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