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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미-중 무역갈등 3분기 '어닝쇼크'…"4분기 수익 반등"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기사입력 : 2018-10-25 14:48 최종수정 : 2018-10-25 16:27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전경.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전경.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자동차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감소한 2889억 원으로 집계됐다.

25일 현대차는 올해 3분기 실적은 △판매 112만1228대 △매출액 24조4337억원(자동차 18조6246억원, 금융 및 기타 5조8091억원) △경상이익 3623억원 △당기순이익 3060억원(비지배지분 포함)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2018년 3분기(7~9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0.3% 증가한 93만7660대를 판매했다. 중국을 포함할 경우에는 전년 동기대비 0.5% 감소한 112만1228대 판매를 기록했다.

중국 시장의 경우 3분기에는 일시적 수요 감소로 판매가 줄었으나, 올해 9월까지 누적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4.7% 늘어난 56만1152대를 기록했다.

국내시장에서는 싼타페 등 신형 SUV 판매 호조 지속에도 불구하고 영업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17만1443대 판매 실적을 보였다.

해외시장에서는 유럽 권역과 신흥시장 등에서의 판매 증가에도 불구, 북미 권역과 중국 시장 판매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0.4% 감소한 94만9785대를 판매했다.

매출액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자동차 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지만, 금융과 기타 부문 매출이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 동기대비 1.0% 늘어난 24조433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브라질 헤알화 환율이 원화 대비 전년 동기보다 20.4% 감소하는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 큰 폭으로 약세를 보인 것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IFRS 기준 변경으로 수출비 계정이 매출원가로 재분류돼 전년 동기대비 2.8% 포인트 높아진 84.9%를 보였다.

영업비용부문은 각종 비용절감 노력에도 불구, 월드컵 마케팅 활동 확대 및 에어백 제어기 리콜, 엔진 진단 신기술(KSDS) 적용 등 일시적 비용 요인이 발생하며 전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3조 4036억 원을 기록했다.

그 결과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76% 감소했고 영업이익률 역시 1.2%에 그치며 전년 동기대비 3.8% 포인트 하락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67.1%와 67.4%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판매 336만 2758대 △매출액 71조 5821억 원 △영업이익 1조 9210억 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러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10~20% 가량 큰 폭으로 하락하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고객 예방안전을 위한 품질 활동 및 월드컵 마케팅 활동과 관련된 일시적 비용을 3분기에 반영한 부분도 영업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그러나 SUV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매출을 견고하게 유지한데다 3분기에 일시적 비용을 반영한 만큼, 4분기부터는 수익이 반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신규 SUV 및 제네시스 모델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함께 내년 스마트스트림, 3세대 플랫폼, 신규 디자인 적용 신차 판매 본격화 등 여러 긍정적인 요인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같은 '신차 빅싸이클'을 형성해 향후 영업부문 이익 창출 능력이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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