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자말 카슈끄지 암살 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사우디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루자에 대한 비자를 취소하고 비자 신청 여부를 감시하는 한편, 재무부와 협력해 이들에 대해 ‘세계 마그니츠키 인권 책임 법안’(Global Magnitsky Act) 제재를 적용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을 시작으로 처벌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루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조치들을 추가로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미국은 반체제 언론인을 폭력으로 침묵시키려 한 이 같은 무자비한 행동을 용인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전한다”면서도 “사우디와의 긴밀한 동반자 관계는 계속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헤더 나워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카슈끄지 사망에 연루된 사우디인 21명이 미 비자를 취소당하거나 신청자격을 상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