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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WTI 4.2% 급반락 ‘2개월 최저’…사우디 증산 약속 + 주가 급락

장안나

기사입력 : 2018-10-24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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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2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가 사흘 만에 급반락했다. 4.2% 하락, 배럴당 66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지난 8월20일 이후 최저치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연 이틀 증산 의지를 재확인한 영향을 받았다. 뉴욕주가가 장중 낙폭을 확대하면서 낙폭이 한층 커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는 전장보다 2.93달러(4.22%) 낮아진 배럴당 66.43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65.74달러로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3.39달러(4.25%) 내린 배럴당 76.44달러에 거래됐다. 한때 지난달 7일 이후 가장 낮은 75.88달러로 떨어졌다.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0.5% 내외로 동반 하락했다. 중국 주가 급반락과 3M 등 실적부진으로 급락하다가 오후 들어 저가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축소했다. 경기방어주인 필수소비재와 부동산, 커뮤니케이션서비스주가 선전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내렸다. 전장보다 125.98포인트(0.50%) 낮아진 2만5191.43에 거래를 끝냈다. 장중 550p나 급락하기도 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15.19p(0.55%) 하락한 2740.69에 거래됐다. 닷새 연속 하락세다. 장중 2% 이상 하락, 2700선 밑으로 내려섰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1.09p(0.42%) 내린 7437.54를 나타냈다. 하루 만에 반락했다. 장중 2% 넘게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줄였다.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에너지장관이 이틀 연속 증산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이날 “미국의 이란산 원유거래 제재에 따른 공급부족분을 상쇄하기 위해 사우디가 증산에 나설 것이라고 발언했다. 알 팔리 장관은 전일에도 사우디가 산유량을 사상최대치로 늘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현재 일평균 1070만달러 수준인 산유량을 곧 1100만배럴로 늘릴 예정이며, 사우디가 1200만배럴까지 증산할 능력이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한 원유전문가는 “원유시장과 주식시장 간 상관관계가 유가를 움직이고 있다”며 “두 시장 변동성이 워낙 커서 투자자들이 원유시장에서 자금을 뺄 수 밖에 없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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