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 그레이엄-테일러 라보뱅크 선임 채권전략가는 18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적이 영 틀린 말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미 경기가 2년 안에 침체를 맞을 수 있다”며 “국채수익률 평탄화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 금리인상이 미 경제회복에 최대 위협요인”이라며 연준 긴축 행보를 두고 연일 강한 어조로 비판한 바 있다.
그레이엄-테일러 전략가는 이어 “지난 몇주간 수익률곡선이 가팔라졌지만 이는 미래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아닌 불확실성과 관련 있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를 두 번만 더 올려도 과도한 긴축이 되는 셈”이라며 “이는 경기하강을 초래하기에 충분한 여건”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올해 들어 세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별도로 공개한 정책금리 점도표에서 올해 한 차례, 내년에 3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현재 미 연방기금금리 목표범위는 2~2.25%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