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 오른쪽)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 왼쪽)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YTN켭쳐.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에서 펼친 선거 유세에서 기자들에게 “지금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러 떠날 수 없다”며 “외국 여행을 할 시간이 없다”며중간선거 이후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 발언에 앞서 백악관은 김 위원장과의 2차 북미회담 장소를 정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며 3~4곳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이 아마 좋아할 것이며 나도 좋다”라며 “현재 3~4개 장소를 두고 논의하고 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덧붙였다.
지난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양국은 비핵화 협상에 돌입했지만, 북미간 요구 조건이 충돌하면서 관련 협상은 답보상태에 빠졌다. 다행히 지난달 열린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 위원장이 비핵화 추진을 확고히 하면서 협상은 급물살을 타게됐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