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기준 평균 기대수명이 82.4세인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11위다. 오래 살 수 있다는 희망 보다는 삶의 위험도 커질 수 있다는 현실에 마냥 즐거워 할 일만은 아니다
은퇴 전에 경제적인 준비가 되어 있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일을 계속해야만 한다. 지난달 중소벤처기업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60대들의 창업은 7월까지 총 644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4%가 늘었다. 이는 은퇴하기 시작한 베이비붐 세대가 생계를 위해 다시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는 사회적 현상을 보여 주는 것이다.
청춘을 받쳐 직장 생활을 했는데 은퇴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또 다시 노후의 경제생활을 걱정해야 하는 것은 큰 고민이 아닐 수 없다.
퇴직을 앞두고 걱정이 되는 것은 경제적인 것 말고도 더 있다.
그간 직장 생활에 몰두하느라 소원했던 가족들과의 관계 회복, 어느날 갑자기 출근하지 않고 일이 없을 때 찾아오는 허탈감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 취미생활을 통해 즐겁게 살아가는 법 등 직장인들이 더 늦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정병훈 강원본부장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한 준비를 미리미리 계획해야 비로서 행복한 노후를 맞이할 수 있다”며 “농협 직원들뿐만 아니라 농업인 그리고 일반 고객들에게도 이러한 은퇴세미나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