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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 진출 41년 만에 연간 100만대 판매 기록 목전

유명환 기자

ymh7536@

기사입력 : 2018-10-04 09:56

현지 맞춤형 차량 통해…“올해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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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한국금융신문 유명환 기자] 현대·기아자동차가 유럽 진출 41년 만에 연간 100만대 판매를 앞두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소형차·해치백 차랑인 ix20, 씨드, 벤가를 선보이면서 시장 안착에 주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 1~8월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0% 증가한 71만 5050대(유럽 자동차제조협회 기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9.8% 오른 37만 8834대를, 기아차가 5.9% 증가한 33만 6216대를 각각 팔았다. 최근 판매 추이를 고려하면 올해 100만대 판매를 훌쩍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가 ‘연간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시장 가운데 유럽이 세 번째로 미국과 중국 다음이다.

현대·기아차는 1977년 현대차가 그리스에 ‘포니’ 300대를 수출하며 처음 유럽에 진출했다. 불과 10년 전인 2008년 3.4%였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올 1~8월 누계 6.4%까지 치고 올라왔다. 업체별 판매 순위도 2008년 10위에서 올해 BMW와 다임러 등을 제치고 폭스바겐(25.1%), 푸조시트로앵(15.7%), 르노(10.7%), FCA(6.8%)에 이은 5위로 훌쩍 뛰어올랐다. 비유럽 업체로는 1위다.

시장은 현대·기아차가 현지 소비 성향을 맞춤 모델을 선보인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보고 있다. 실제 현대·기아차는 현지 맞춤형 차량인 ix20, 씨드, 벤가 등을 통해 시장확대에 박차를 가했다.

유럽 판매, 마케팅, 고객 서비스 등을 총괄하는 토마스 슈미트 현대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유럽은 과도할 정도로 환경규제가 심한데 현대차에겐 오히려 기회”라며 “현대차는 플러그인, 수소전기차 등 각종 친환경 차량을 모두 제공하는 유일한 회사”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이미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아이오닉 라인업을 비롯해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넥쏘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또 현대차의 ‘코나-투싼 페이스리프트-신형 싼타페-넥쏘’, 기아차의 ‘스토닉-쏘울-니로-스포티지-쏘렌토’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도 새롭게 정비할 예정이다.

유명환 기자 ymh753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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