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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안회의]금융시스템 안정…대외 불확실성과 금융불균형 유의

구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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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8-09-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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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구수정 기자]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대외 불확실성 지속과 금융불균형 누적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9월 20일 금융통화위원회 정기회의를 열고 최근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했다.

한은은 ‘금융안정 상황(2018년 9월)’에서 “우리나라의 금융시스템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글로벌 무역분쟁 심화, 취약 신흥국 금융불안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서울 등 수도권 주택가격의 오름세 확대, 소득 증가속도를 상회하는 가계부채 증가율 등 금융불균형 누적에 보다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용시장

2018년 상반기중 가계신용은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증가속도가 여전히 소득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2분기말 기준 가계부채는 1493.2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전년말 8.1%보다 0.5%p 낮아졌지만 예년(2012~2014년) 평균 5.8%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분기말 161.1%(추정치)로, 부채증가율이 소득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전년말 대비 1.3%p 상승했다.

기업의 재무건전성은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이 상승하는 등 대내외 경영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자산시장

올해 1~8월중 장기금리와 주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장기금리는 미중 무역분쟁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상당폭 하락했다. 신용스프레드는 기업실적 개선 등으로 축소됐다.

주가는 2월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지속 가능성, 미중간 무역분쟁 및 신흥국 금융불안 확산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최근 주택가격은 서울 등 수도권에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반면 지방 주요 지역에서는 하락했다. 임대차시장은 신규 입주물량 증가 등에 4월 이후 전월세 가격이 동반 하락하는 등 대체로 안정됐다고 판단했다.

□금융기관

은행은 순이자마진 확대, 리스크 강화 등으로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이 꾸준히 개선됐다.

비은행금융기관도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대체로 개선됐다.

□자본유출입

외국인 증권자금은 1~8월중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른 위험회피심리 강화 등으로 주식자금이 유출됐지만 공공자금의 국내채권 매입 지속에 전체적으로 유입됐다.

구수정 기자 crystal@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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