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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연구원은 디램 가격은 4분기부터 하락이 예상되지만, 가격 조정 폭은 5% 미만으로 시장 예상 수준에 부합하고 낸드 가격도 10% 수준의 하락 전망되나 높은 비트 그로스(bit growth, 메모리 용량을 1비트 단위로 환산한 메모리 반도체의 생산량 증가율) 증가로 가격하락을 상쇄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메모리 이익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략 고객의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수요증가에 따른 디스플레이(DP) 부문 가동률 상승이 전망된다”며 “3분기는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와 DP 부문이 동시에 실적이 개선되면서 17조1000억원(전년 대비 +18%)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는 디램과 낸드의 비트 그로스가 각각 16%, 17% 증가하면서 디램 분기 영업이익이 10조원을 상회하고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 상승과 플렉시블 OLED 수요 증가 등으로 DP 부문 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